• 크리스마스에는 포장재 등급제 실천!
  • 박한얼 기자 | 1032호 | 2019.11.11 14:00 | 조회 476 | 공감 0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절친인 두 사람. 깐깐한 엄격이와 너글너글한 꿀꺽이가 있어요.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난 꿀꺽이에게 엄격이가 말합니다.

    엄격이 : 헤이, 꿀꺽! 내용물은 제대로 씻고 버려야하는 건 알고 있지?
    꿀꺽이 : 물론. 물로 깨끗이 씻었다고. 비닐 포장도 지금 뜯으려고…하는…데! 어휴, 붙은 흔적이 남아 버렸네. 접착제로 붙여놔서 그런가. 다른 회사 제품은 뜯기 편하게 절취선도 있고 그러던데.
    엄격이 : 그 커피는 포장재 등급제에서 낮은 평가를 받겠구나.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빨리 바꿔야 할 텐데.
    꿀꺽이 : 무슨 등급제? 그리고 갑자기 크리스마스는 무슨 소리야? 뭔가 받고 싶은 선물이라도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된 얘기일까요? 뭔 소린지 몰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하는 꿀꺽이의 모습에 깐깐한 엄격이도 웃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엄격이 : 하하하! 아냐. 선물 얘기가 아니라, 다가오는 12월 25일부터 적용되는 재활용 관련 정책 얘기야.
    꿀꺽이 : 아하~ 크리스마스부터 새로운 제도를 적용한다니, 특이하네. 어떤 제도야?
    엄격이 : 핵심은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제품의 퇴출’이야. 우선,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과 폴리염화비닐(PVC) 포장재 등의 사용이 금지돼.
    꿀꺽이 : 색이 있는 페트병, 식품용 랩 같은 포장용 필름이 전부 금지라고? 굉장히 엄격해지네!
    엄격이 : 맞아. 거기에 더해 라벨이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제거되어야 해. 라벨이 떨어지지 않는 일반접착제도 전부 사용이 금지되지.
    꿀꺽이 : 아, 그건 조금 좋을지도. 깔끔하게 라벨을 떼지 못하는 게 불만이었거든.
    엄격이 :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는, 종이팩과 유리병, 알루미늄 캔 등 총 9종은 포장재 제품은 재활용 등급 평가를 받게 된다는 거야(재활용 등급제). 재활용의 난이도에 따라 제품의 삼각형 재활용 표시 아래에 ‘재활용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의 4개 등급이 표시되지.
    꿀꺽이 : 한눈에 재활용이 쉬운지 어려운지를 판단할 수 있겠구나!
    엄격이 : 그 외에 몇몇 세부 내용은 더 있지만, 소비자에게 중요한 건 이 정도네.
    꿀꺽이 : 과연… 좋은 정보 고마워, 엄격아! 앞으로 물건을 고를 때는 재활용 등급도 고려해야겠네.
    엄격이 : 그러게 말이야. 불편한 점도 생기겠지만,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니까 함께 노력해야겠지.





                                     꿀꺽이의 ‘고민하는 업체들’


    - 맥주 업체들은 요즘 고민이 많대요. 크리스마스까지는 이제 두 달 정 도밖에 남지 않았 는데, 이미 생산한 페트병 맥주를 기간 내에 다 처분하기가 힘들어서죠.


    - 맥주용 페트병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갈색 색깔을 넣은 페트 병이지만, 사실은 다른 병과 많이 달라요. 페트-나일론-페트의 3중 구조로 되어 있죠. 이 구조 덕에 맥주가 변질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복합재질이니 당연히 재활용이 힘들었죠. 최하 등급인 어려움의 딱지를 피할 수 없어요.


    - 일반 페트병은 도저히 맥주용으로 쓸 수가 없고, 시간 내에 병과 캔으로 바꾸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맥주 회사들. 정부에 법 적용을 미뤄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공정한 법 적용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 의 목소리도 만만찮아요.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엄격이의 ‘연구하는 기업들’

    - 음식 배달앱, 새벽 배송 등 배달문화가 크게 발달한 우리나라. 편리한 건 좋지만, 일회용 식기와 포장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과 비닐 폐기물을 많이 발생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 이 업체는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배송하지만, 특히 새벽 배송으로 불리는 신선한 식자재와 식품의 빠른 배송 서비스로 유명해요. 그만큼 포장재를 많이 사용하죠.


    - 이 기업은 재활용 폐기물을 줄이는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름하여 올 페이퍼 챌린지’. 스티로폼 박스, 비닐 지퍼백, 박스 테이프, 비닐 완충재를 모두 종이로 대체하는 거죠. 합성 폴리머를 쓰는 일반 냉각 팩도 순수한 물과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워터 팩으로 교체할 예정이래요.


    -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앞서가겠다는 자세네요. 실험 결과가 좋기를 바라봅니다.






    박한얼 기자(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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