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크림 가격 왜 들쑥날쑥!?
  • 박원배 기자 | 1034호 | 2019.11.27 11:39 | 조회 249 | 공감 0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게 하나 있다. 제 멋대로인 아이스크림 가격이다. 한마디로 들쑥날쑥, 널뛴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반값 할인의 대상이다. 동네 곳곳에 아이스크림 할인 전문매장도 인기가 높다이러다 보니 소비자의 불만과 의구심도 높다

    아이스크림 진짜 가격은 얼마야?” “상시 할인을 할 바에 가격을 낮추는 게 옳지 않은가?” 정말 궁금해진다. 왜 아이스크림 가격은 이렇게 자리 못 잡고 널뛰기 하고 있을까


    【널뛰기 가격의 이유】

    소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이 최고의 미끼상품인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오픈 제도가 도입되자 판매점들은 아이스크림 할인 경쟁에 나섰다. 권장소비 자가격이 없다 보니 소매업체는 가격을 높인 뒤 ‘반값 할인’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
    이런 경쟁이 부작용을 낳으면서 가격정찰제도를 도입했지만, 가격 표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생산업체들이 몇 차례 가격 표시를 시도했지만 판매점의 거센 반발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높은 할인율을 내세우려는 판매점은 제조업체의 가격 표시를 꺼릴 수밖에 없다. 특히 아이스크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슈퍼마켓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어 할인 판매를 포기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빙그레, “정찰제 도입하겠다”】

    최근 빙그레가 정찰제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격 인상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투게더와 엑설런트의 가격 표시에 나선데 이어 내년부터 붕어싸만코·빵또아도 가격표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붕괴된 아이스크림 시장 가격 구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가격을 올리면 수익성도 좋아진다.
    이 같은 움직임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자리를 잡을까. 이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소비자가격을 표시하면 가격이 오르기에, 판매점이 덜 구매하게 돼서 ‘시장 점유율 하락’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을 살 때 브랜드만 볼게 아니라 가격 표시가 돼 있는지 아닌지도 함께 살펴보자. 생활 속 경제를 이해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박원배 기자(on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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