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쥐의 해’ 특집 ‘G-스토리’
  • 어린이 경제신문 | 1041호 | 2020.01.16 12:58 | 조회 1256 | 공감 0

    2020년 경자년(更子年)에서 경() 은 흰색을 ,()는 쥐를 뜻한다. 그래서 올해 경자년은 흰쥐의 해라고 한다. ‘황금돼지의 해처럼 의미를 부여하면서 좀 더좋은 한 해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풀이법이다우리 선조들의 이같은 한 해 풀이는 나름 그동물의 특성을 담고 있다. 쥐도 그렇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간과 공존】

    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인류는쥐를 없애기 위해 부단히 애를썼다. 우리도 한때 ‘쥐잡는 운동’을 펼쳤다. 1963년부터 농수산부가 나서서 쥐잡기에 나섰고, 1964년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쥐잡기운동이 벌어졌다. 당시 자료를 보면 ‘6000만 마리의 쥐가 전국에 있는 양곡 생산의 20%를 먹어치운다’고 돼 있다. 1970년대 초반에는 1년에 두 차례씩 전국에서 동시에 쥐잡기가 진행됐다. 학교에서는 쥐를 많이 잡아오는 학생에게 상을 주었다.

    그래도 쥐는 살아남았다. 쥐는 설치류(齧齒類)다. 설치류는 계속 자라는 날카로운 앞니를 한 쌍 가지고 있다. 끊임없이 자라는 이빨을 갈지 못하면 먹을것을 씹지 못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들판에서 농작물을 갈던 ‘과거의 쥐’가 요즘에는 도시에서 전선으로 이를 가는 것으로 바뀌었을뿐, 개체 수에서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도시 중의 도시, 미국 뉴욕의 쥐는 아이폰 광고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다. 한편 청와대 게시판에
    는 아이폰의 쥐 광고를 못하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있다. 별로 찬성을 받지는 못하지만, 쥐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를 엿보게 한다.


    【뛰어난 번식력과 부지런함】

    쥐의 특성 가운데 우리의 가장 큰 부러움을 사는것은 왕성한 번식력, 바로 다산(多産)이다.
    쥐는 후손을 퍼뜨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두 마리의 쥐가 눈이 맞은 뒤 1년이 지나면 그후손이 1천 200마리를 넘는 대가족이 된다니 놀랍지 않은가. 쥐는 부지런하다. 대상이 인간의 수확물이어서 사람의 미움을 받지만 쥐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셈이다. 쥐는 쉬지 않고 활동한다. 이리저리 움직이며, 잠시 머무는 순간에도 눈과 귀, 수염은 쉴새 없이 세상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그리고 위험이 닥치면 기민하게 대처한다. 그래서 쥐는 ‘위험을 재빠르게 감지하는 예지능력이 있는 동물’로 평가된다. 쥐의 이런 특성으로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부지런하고 생활력이 강하며, 먹을 복도 있다고 한다.


    【똑똑한 쥐, 현명한 생쥐】

    ‘누가 내 치즈를옮겼을까?’. 우리나라에서도 200만권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다.
    이 책의 주인공은 생쥐다. 스니프와 스커리. 꼬마인간 둘(햄과 허) 등 넷이 등장한다.여기서 두 쥐들은 맛있는 치즈로 가득찬 창고를 발견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이때, 스니프와 스커리는 치즈의 양을 보면서 미래를 예측하고, 빨리 변화에 들어가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실행한다. 하지만 햄과 허는 미래를 행복한 일상에 젖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치즈가 다 떨어진다. 이때 햄과 허는 말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두 꼬마는 대비하지 못한 현실의 냉혹함을 남의탓으로 돌리려 한다. 반대로 두 생쥐는 풍요속에서 고갈을 예상하고 변화를 선택해 제 때에 적응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생쥐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쥐는 똑똑하다. 실제로 쥐는 로봇카 운전 등 여러 실험에서 똑똑함을 증명했다.우리 조상들은 쥐를 ‘서생원’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서(鼠)는 ‘쥐’를 뜻한다. 생원(生員)은 조선 시대에 과거 시험의 하나인 생원과에 합격한 사람을 뜻한다. 쥐를 굳이 과거에 합격한 사람에 비유하는 것은, 그만큼 똑똑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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